• ▲ 뮤지컬 '비틀쥬스' 캐릭터 포스터.ⓒCJ ENM
    ▲ 뮤지컬 '비틀쥬스' 캐릭터 포스터.ⓒCJ ENM
    뮤지컬 '비틀쥬스'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개막을 앞두고 주역 11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틀쥬스'는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이승과 저승에 끼어 있는 자-죽은 자-산 자' 3가지 콘셉트와 컬러로 표현됐다. 포스터 속 배우들을 감싼 검정 선들은 구분 지을 수 없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의 경계들을 나타내어 마치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와 작품의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98억 년 묵은 저세상 텐션을 자랑하는 정체불명의 악동 '비틀쥬스' 역의 유준상·정성화는 각기 상반되는 매력을 발산했다. 두 배우는 그간 무대 위에서 선보였던 진중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던 모습과 달리 웃음을 가득 머금은 장난끼 가득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 ▲ 뮤지컬 '비틀쥬스' 캐릭터 포스터.ⓒCJ ENM
    ▲ 뮤지컬 '비틀쥬스' 캐릭터 포스터.ⓒCJ ENM
    겁 없는 10대 소녀 '리디아' 포스터에는 신예 홍나현과 장민제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통통 튀는 존재감을 엿볼 수 있다. 소심한 신참 유령 부부인 '바바라' 역 김지우·유리아와 '아담' 역 '이율·이창용'의 놀란 표정은 이들에게 과연 어떠한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부동산 사업가로 리디아의 엄격한 아버지 '찰스' 역을 맡은 김용수는 마치 '현생'에 지친 리얼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매사에 흥 넘치는 긍정 전도사 '델리아' 역의 신영숙과 전수미는 강렬하고 화려한 의상, 메이크업과 함께 풍부한 표정을 선보이며 강렬한 포스터를 완성시켰다.

    CJ ENM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뮤지컬 '비틀쥬스'는 6월 18일~8월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다. 3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선예매 가능하며, 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티켓링크·세종문화회관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