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충모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스테이지원
    ▲ 강충모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스테이지원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5월 2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바흐 피아노 전곡 연주(1999년~2003년)를 통해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던 강충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줄리어드 음대 교수를 역임했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손정범·원재연·임주희 등 실력파 제자를 배출해 '연주자들의 스승'이라고 불린다.

    2005년 10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외에도 서울 국제 콩쿠르, 비엔나 베토벤 콩쿠르, 라이프치히 바흐 콩쿠르 등 권위 있는 국제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음반으로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인벤션과 신포니아, 평균율 등이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 강충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인간의 감정과 소망을 표현한 곡들을 선보인다. 바흐의 오르간 곡 코랄 프렐류드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 BWV 659를 빌헬름 켐프가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작품을 연주한다.

    이어 바그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사랑의 죽음'을 리스트가 피아노곡을 편곡한 작품,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 중 발라드 '사랑과 죽음', 스크랴빈 소나타 7번 '하얀 미사', 소나타 5번, 슈만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Op.26' 등 기도·생명·죽음·환희를 표현한 곡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