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페라 '라 보엠' 공연 장면.ⓒ국립오페라단
    ▲ 오페라 '라 보엠' 공연 장면.ⓒ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이 새롭게 제작한 푸치니의 걸작 '라 보엠'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무료 녹화중계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국립오페라단과 경남문화예술회관이 협업해 완성한 '라 보엠'은 지난 3월 12~13일 양일에 걸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였다. 공연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무관중 영상 공연으로 전환해 진행됐다.

    섬세한 화면 및 음향 보정 작업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재탄생돼 전국 관객과 만난다.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되는 영상은 3월 12일 촬영본으로 '로돌포' 역 박지민, '미미' 역 서선영, '무제타' 역 장마리아 등이 출연한다.
  • ▲ 국립오페라단이 푸치니 걸작 '라 보엠'을 오는 30일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무료중계한다.ⓒ국립오페라단
    ▲ 국립오페라단이 푸치니 걸작 '라 보엠'을 오는 30일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무료중계한다.ⓒ국립오페라단
    이번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은 2012년 창립 50주년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제작했다. 진주 공연의 지휘는 현재 원주시향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인 김광현이 맡았다.

    작품은 프랑스의 소설가 뮈르제의 '보헤미안의 생활'을 바탕으로 자코사와 일리카가 쓴 대본에 푸치니가 곡을 붙였다. 19세기 초 프랑스 뒷골목을 배경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우정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가난한 연인 시인 로돌포와 이웃집 여인 미미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김숙영 연출은 "1930년 프랑스 7월 혁명이라는 핏빛의 격변을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시대를 웃음으로 통탄하며 살았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공연계와 예술가들,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