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동명영화 원작…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
  • ▲ 정성화 프로필 및 뮤지컬 '비틀쥬스' 포스터.ⓒ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CJ ENM
    ▲ 정성화 프로필 및 뮤지컬 '비틀쥬스' 포스터.ⓒ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CJ ENM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비틀쥬스(유령수업)'의 타이틀 롤에 확정됐다.

    CJ ENM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비틀쥬스'는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나선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서 큰 열풍을 몰고 왔던 화제작의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어떻게 하면 저만의 '비틀쥬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관객 분들께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 들어가겠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비틀쥬스'는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을 맡아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스캇 브라운과 앤서니 킹이 공동집필했으며, 호주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가 작사·작곡을, 뮤지컬 '물랑루즈'의 알렉스 팀버스가 연출을 맡았다. 무대 디자인에 '해밀턴'의 데이비드 코린스, '라이온 킹'의 마스크와 퍼펫을 만들어낸 마이클 커리 등이 참여해 환상적인 팀 버튼의 세계를 완성했다.

    뮤지컬은 '비틀쥬스'는 시시각각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추락이나 공중부양 등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펫,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군무 등 단 1초도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정성화는 13일 오후 1시부터 생방송되는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비틀쥬스' 첫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