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남해안‧지리산 부근, 토요일에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
  • ▲ 3월 27일 오전 날씨. ⓒ기상청
    ▲ 3월 27일 오전 날씨. ⓒ기상청
    토요일인 27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서쪽지역부터 차차 흐려져 오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날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 경기 북부와 전남 동부·경남 서부·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매우 발달하는 제주도와 남해안·지리산 부근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 동부·경남권 남해안·지리산 부근 30∼80㎜, 수도권·전라권·경남권·서해5도·울릉도·독도 20∼60㎜, 강원 영서·충청권·경북권 10∼40㎜,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 5∼20㎜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경상권 해안·일부 경남 내륙·제주도에는 평균 풍속 35~60km/h, 서해안·강원 동해안·그 밖의 남부 내륙에는 평균 풍속 20~40km/h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2~5℃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 이상이 되겠고, 주요 도시와 전라 서부·남해안에서는 10℃ 내외로 올라가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은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4~7℃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 내외가 되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3~12℃, 낮 최고 기온은 12~19℃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10℃ △인천 10℃ △춘천 6℃ △강릉 10℃ △대전 8℃ △대구 8℃ △부산 12℃ △울산 12℃ △전주 9℃ △광주 10℃ △제주 12℃ 등이다.

    낮 예상 기온은 △서울 16℃ △인천 15℃ △춘천 17℃ △강릉 17℃ △대전 18℃ △대구 16℃ △부산 18℃ △울산 18℃ △전주 18℃ △광주 18℃ △제주 21℃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나 다른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오후에는 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일요일인 28일에는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하지만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밤에 다시 구름이 많아지겠다.

    전날부터 내리던 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내륙지역에는 오전까지 약하게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또한 이날 밤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 내외,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 내외가 되겠다. 특히 전남 동부와 경상권·강원 남부 동해안은 낮에 20℃ 이상 올라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8~16℃, 낮 최고 기온은 12~22℃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오전에 '좋음', 오후에 '보통' 수준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