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루마.ⓒ유니버설뮤직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루마.ⓒ유니버설뮤직
    17명의 유명 피아니스트가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다.

    유니버설뮤직은 "오는 28일 '세계 피아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11시부터 도이치 그라모폰 유튜브에서 150분 분량의 온라인 공연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공개 시각으로부터 72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다.

    '세계 피아노의 날'은 2015년 독일 음악가 닐스 프람이 피아노 음악을 발전시키고 피아노 연주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만든 기념일이다. 피아노의 건반이 88개인 것에 착안해 매년 88번째 날로 지정된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루마가 참여하며 마리아 조앙 피레스·야닉 네제 세갱·루돌프 부흐빈더·다닐 트리포노프·발모라이·얀 리시에츠키·라베크 자매·윱 베빙·채드 로슨·후이 마세나, 앨리스 사라 오트·키트 암스트롱·랑랑·키릴 게르슈타인을 포함한 총 17명이 연주를 들려준다.
  • ▲ '세계 피아노의 날' 이미지.ⓒ유니버설뮤직
    ▲ '세계 피아노의 날' 이미지.ⓒ유니버설뮤직
    도이치 그라모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자 클래식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세계 피아노의 날' 같은 형식의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피아니스트들이 각자 자신의 집에서 촬영한 '홈 콘서트'를 펼쳤다. 올해는 공연이 중단된 콘서트홀에서 방치된 피아노에 숨결을 불어 넣는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작년에 베토벤의 '비창'을 연주한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 올해도 우리의 연주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주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도이치 그라모폰 사장은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들려주게 돼 페스티벌 느낌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