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 주의
  • ▲ 3월 24일 오전 날씨. ⓒ기상청
    ▲ 3월 24일 오전 날씨. ⓒ기상청
    수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맑다가 아침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대체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남서~서풍이 불면서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강원 영동은 실효습도가 35% 이하, 경상권은 실효습도가 35~50%로 매우 건조하겠다.

    게다가 아침까지 바람이 강원 산지에는 35~65km/h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경북 동해안에도 30~45km/h 이상 강하게 불어 산불과 각종 화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4℃ 올라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를 기록하겠으나 강원 영서와 충북·남부 내륙의 고도가 높은 곳은 0℃ 내외로 다소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전날과 비슷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15℃ 내외, 경상권과 강원 동해안은 20℃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내륙과 충남 내륙, 전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등과 인접한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8℃, 낮 최고 기온은 14~20℃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5℃ △인천 7℃ △춘천 1℃ △강릉 7℃ △대전 5℃ △대구 3℃ △부산 8℃ △울산 8℃ △전주 5℃ △광주 4℃ △제주 8℃ 등이다.

    낮 예상 기온은 △서울 16℃ △인천 14℃ △춘천 17℃ △강릉 20℃ △대전 18℃ △대구 18℃ △부산 16℃ △울산 16℃ △전주 18℃ △광주 19℃ △제주 17℃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오전에는 '나쁨', 오후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