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리동물원', 양서빈·김정민·이휘종 등 캐스팅

연극 '유리동물원'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유리동물원'은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의 출세작이다. 한 집에 함께 살고 있지만 자신이 만든 환상의 세계에서 부유하는 가족 '아만다', '톰', '로라'와 그들을 찾아온 낯선 손님 '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자신의 환상을 자녀들에게 강요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에 양서빈·김정민이 출연한다. 시인을 꿈꾸지만 현실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 '톰' 역에는 이휘종·홍준기가 캐스팅됐다.

연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내면을 가진 '로라' 역에 김이후·이서현, 유쾌한 성격과 훤칠한 외모로 만인에게 인기있는 청년 '짐' 역은 김이담과 임진구가 맡는다.

연극 '유리동물원'은 1944년 시카고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2014년 토니어워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후보작으로 올라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4월 6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