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검사, 나경원 비판 네티즌 기소 청탁의혹 제보는 거짓""'나꼼수' 주진우 1억 피부과 의혹도 거짓… 현 정권 폭정엔 침묵"
  • ▲ '조국 흑서' 공저자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혐오가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등의 선동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 중인 나 예비후보. ⓒ권창회 기자
    ▲ '조국 흑서' 공저자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혐오가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등의 선동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 중인 나 예비후보. ⓒ권창회 기자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예비후보를 향한 혐오 여론이 선동에 의해 조성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3일 페이스북에 올린 '나경원 혐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서 교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과 함께 '조국 사태'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조국흑서>를 집필했다. 

    서 교수는 글에서 "2005년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에게 악플을 쓴 네티즌을 고소해 그 네티즌은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면서 "그로부터 5년 뒤, 나꼼수(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는 나경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검찰에 전화해 해당 네티즌을 기소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폭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나꼼수' 멤버는 현재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 씨와 정봉주 전 의원,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기자 등이었다. 

    서 교수는 "이 내용을 제보한 이는 박은정 검사인데, 김 판사한테 자신이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청탁전화는 있지도 않았고 당사자인 박은정은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일절 응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제보가 거짓임을 자백한다"고 전했다. 박 검사가 '기소 청탁' 의혹 관련 조사에 응하지 않은 뒤, 이 사건이 무혐의 결론났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서 교수는 "2020년 추미애가 윤석열을 쫓아내려 별짓을 다 하던 그때 박은정은 추미애의 심복으로 추한 공작에 한몸을 바친다"고도 주장했다. 

    박 검사는 지난해 말 추 장관 시절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있으면서 '판사 사찰의혹' 등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했다. 박 검사는 당시 상관인 류혁 감찰관 등에게 보고하지 않고 감찰을 진행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또 "나꼼수에서 주진우가 주장한 (나경원 후보의) 1억 피부과 (의혹) 역시 거짓말이었다"면서 "지난 정권에서 이런 선동을 해대던 주진우는 현 정권의 폭정에는 일말의 관심도 보이지 않은 채 라디오 진행자로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혐오는 대부분 이런 자들의 선동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 서 교수는 "그녀가 자위대 행사에 간 건 적절치 않지만, 그걸 가지고 친일파로 낙인찍고 나베라는 말을 유통시키는 선동이 과연 옳은 것일까. 그런 선동에 속아 나경원을 미워했던 게 미안해진다"고도 토로했다. 

    서 교수는 이 글과 함께 '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아베 만나나?' 제목의 mbc 기사, '감찰위서 상관 패싱 묻자… 秋 측근 박은정 "장관 지시" 고성 설전'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 캡처본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