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검은 사제들' 공연 장면.ⓒ알앤디웍스
    ▲ 뮤지컬 '검은 사제들' 공연 장면.ⓒ알앤디웍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에 들어선다.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개봉한 김윤석·강동원 주연의 동명영화가 원작으로, 지난 달 25일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였다.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최부제'와 신을 믿으나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김신부'가 악에 씌었으나 악에 복종하지 않는 소녀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과정을 그린다.

    신학생 '최부제' 역에 김경수·김찬호·조형균·장지후, '김신부' 역 이건명·송용진·박유덕,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이영신' 역에는 박가은·김수진·장민제가 출연한다.
  • ▲ 뮤지컬 '검은 사제들' 공연 장면.ⓒ알앤디웍스
    ▲ 뮤지컬 '검은 사제들' 공연 장면.ⓒ알앤디웍스
    뮤지컬은 원작의 스토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대만의 언어로 작품을 풀어내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팝·가요·포크·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를 사용한 넘버, 다양한 빛과 효과를 사용한 조명은 '오컬트'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장르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작품의 클라이맥스인 구마 예식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적재적소에 배치된 유머가 극에 활기를 더해주며, 매 장면 변화무쌍한 모습의 앙상블 배우들은 극에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며, 2일 오전 11시 세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