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검은 사제들' 연습실 스케치 모습.ⓒ알앤디웍스
    ▲ 뮤지컬 '검은 사제들' 연습실 스케치 모습.ⓒ알앤디웍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개막 일주일을 남겨두고 작품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연습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며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택받은 12번째 보조사제 '최부제' 역의 김경수·김찬호·조형균·장지후는 경건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다양한 감정선으로 복합적인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한 네 배우는 4인 4색의 최부제를 예고했다.

    굳은 의지로 모두가 반대하는 구마 예식을 이끄는 '김신부' 역의 이건명·송용진·박유덕은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단단하면서도 때로는 나약한 인간의 입체적인 면모를 그려냈다.

    마귀에 씌인 부마자 '이영신' 역을 맡은 박가은·김수진·장민제는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작품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구마예식' 장면은 어떠한 조명이나 무대 효과 없이 완벽하게 연기했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개봉한 김윤석·강동원 주연의 동명영화가 원작으로, 국내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오컬트 장르'의 작품이다. 오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