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직 킵스 고잉' 2월 공연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뮤직 킵스 고잉' 2월 공연 포스터.ⓒ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의 '뮤직 킵스 고잉(Music Keeps Going)'에 선정된 4개 단체의 공연이 오는 2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롯데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클래식 공연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뮤직 킵스 고잉'을 기획했다. 국내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10인 이하 공연단체·개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무관중 온라인 공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5차 지원사업 심사결과 총 18개의 단체가 선정됐으며, 이 중 4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며, 추후 롯데콘서트홀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월 공연은 △15일 오르가니스트 전지희, 소프라노 이한나 듀오 콘서트 △23일 오르가니스트 남에셀 독주회 △25일 트리오 클랑아이넨 △26일 피아니스트 정소영 독주회가 마련돼 있다.

    15일 공연에서 전지희와 이한나는 미국에서 자주 연주되는 흑인영가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을 준비했다. 두 연주자가 함께 하는 헨리 퍼셀의 'Music for a while'은 코로나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오르가니스트 남에셀은 파리의 여러 성당에 재직했던 비도르, 비에른, 뒤프레 등 작곡가들의 곡을 들려준다. 그는 23세부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오르가니스트로 30년간 활동한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 올리비에 라트리를 모두 사사했다.

    'Klang 소리를 (ver)einen 하나로 모으다'라는 의미를 가진트리오 클랑아이넨은 브람스와 그의 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클라라 슈만, 베토벤 작품을 들려준다. 클라라는 브람스가 사랑했지만 연인이 될 수 없었고, 그는 베토벤의 음악을 보존·계승하고자 했다.

    2월 마지막 무대는 피아니스트 정소영이 장식한다. 이날는 리스트·바그너·슈만의 작품에 담긴 '사랑'의 다채로운 면모를 피아노의 미학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세 작품을 통해 '사랑'으로 인간이 가질수 있는 무수한 감정들을 표현하고자 한다.

    한편, '뮤직 킵스 고잉' 6차 대상 공연 신청 접수를 오는 28일까지 이메일(lch_ap@lotte.net)을 통해 접수하고, 선정결과는 2월 2일 개별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