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나와 할아버지' 캐스트.ⓒ공연배달서비스 간다
    ▲ 연극 '나와 할아버지' 캐스트.ⓒ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6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다.

    '나와 할아버지'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3월 5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한다.

    이야기는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실제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재로 썼다. 미니멀한 무대 위에서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들과 함께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는 '준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초연부터 함께한 멤버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한다. 할머니의 잔소리에 지지 않고 전쟁 통에 헤어진 옛사랑을 찾아나서는 '할아버지' 역은 한갑수·오용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표치수로 활약한 양경원이 맡는다.

    할아버지의 여정에 동행하며 진짜 '삶'에 대해 깨달아가는 '준희' 역에는 차용학과 윤석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할머니' 역은 정선아·서예화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준희의 미래 모습이자 극 중 화자 역할을 하는 '작가' 역은 실제 작품의 주인공이자 연출 겸 작가인 민준호가 분해 진솔한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꾸준한 무대 활동으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종현과 문경초가 합류한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4월 18일까지 이어지며, 2월 중 티켓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