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창호 바이올린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임창호 바이올린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임창호가 고국에서 오랜만에 독주회를 연다.

    금호 영재 콘서트 독주회 이후 국내에서 리사이틀 기회를 열지 못한 임창호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의 무대를 장식한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클래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대관시 가장 선호하는 토요일에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한다.

    임창호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수석 입학 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맨하탄 음악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뉴저지 럿걸스 대학교에 출강중이고, 뉴저지 버겐 심포니 악장으로 활동하며 뉴욕을 기반으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폴란드 작곡가 시마노프스키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쓴 의 3개의 신화 중 '아레투사의 샘', '로마의 분수'로 유명한 레스피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7번 c 단조', 비에니아프스키 '폴로네즈'를 연주한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추연경이 맡는다. 

    임창호는 "프로그램을 매우 고심해서 선곡했다.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작품 보다는 시대별 아름다움과 특징을 명확히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해 각각의 곡을 나만의 개성으로 필터링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