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 뮤지컬 '팬텀' 주인공 확정

2018년 이후 3년 만에 귀환하는 뮤지컬 '팬텀'이 8인의 주요 캐스트를 공개했다.

2015년 국내 초연된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 탓에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에릭의 가면 뒤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에 집중했으며, 뮤지컬·오페라·발레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공개된 캐스트 티저 영상은 '팬텀'을 대표하는 아이콘 '가면'과 '장미꽃'을 메인으로 제작돼 베일에 가려져 있던 출연진에 대한 신비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가면의 주인공인 '팬텀' 역으로 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이 이름을 올렸다. 박은태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출연하며, 카이는 초연과 삼연 이후 세 번째로 팬텀을 맡게 됐다. 전동석이 재연 이후 5년 만에 합류하며, 규현은 처음 '팬텀' 역을 꿰찼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 디바로 발돋움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은 김소현·임선혜·이지혜와 신예 소프라노 김수가 캐스팅됐다. 프리마돈나 임선혜는 '팬텀'의 뮤즈로서 10여회 특별 출연하며 마지막 무대를 갖고, 김수가 첫 뮤지컬에 데뷔한다. 

뮤지컬 '팬텀'은 3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며, 오는 19일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