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터 전국 곳곳에 눈·비… 미세먼지 '좋음'~'보통'
  • ▲ 1월 4일 오전 날씨. ⓒ기상청
    ▲ 1월 4일 오전 날씨. ⓒ기상청
    월요일인 4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다.

    이날 전국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이날 내릴 눈과 비는 오후 6시부터 시작돼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내륙·전북 동부·경북 서부 내륙·제주도 산지·서해5도·울릉도·독도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전북·전남 북부·경북 서부 내륙·제주도·서해5도·울릉도·독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이날은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서와 경기내륙·충청내륙·경북내륙 등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일 것으로 보이며, 이보다 더욱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라"면서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춘천 -13도 △강릉 -3도 △대전 -8도 △대구 -5도 △부산 -2도 △울산 -2도 △전주 -6도 △광주 -5도 △제주 3도 등이다.

    낮 예상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5도 △부산 8도 △울산 8도 △전주 6도 △광주 7도 △제주 1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