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열애설' 모두 부인… 4번째 만에 인정
  • ▲ 영화 '협상' 홍보를 위해 기념 영상을 찍고 있는 손예진과 현빈. ⓒ손예진 인스타그램
    ▲ 영화 '협상' 홍보를 위해 기념 영상을 찍고 있는 손예진과 현빈. ⓒ손예진 인스타그램
    동갑내기 배우 현빈(38)과 손예진(38)이 신축년(辛丑年) 새해 연예계 1호 커플이 됐다.

    앞서 세 차례 불거진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던 현빈과 손예진은 1일 "두 사람이 8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디스패치의 단독보도와 관련, 소속사를 통해 "사귀는 사이가 맞다"고 인정했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도 "작품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이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고 만나게 됐다"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듯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이어 당사자인 손예진도 직접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현빈과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손예진은 "처음으로 일이 아닌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 여러분 앞에 서려니 부끄럽다"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께 무슨 말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과 응원을 항상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이 많길 바란다"고 심경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애절한 사랑 연기를 펼치며 큰 인기를 얻은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8년 개봉된 영화 '협상'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한 차례 열애설에 휘말렸던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미국 LA의 한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는 사진이 찍히면서 또 한 번 열애 의혹에 직면했으나, 그때마다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연인 사이를 부인해왔다.

    다음은 현빈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한 손예진의 SNS 글 전문.

    새해가 밝았어요.
    처음으로 일이 아닌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 여러분 앞에 서려니 왜 이토록 부끄러운걸까요..
    흐음...음...으음..
    네 그렇게 됐습니다..^.^
    하하...
    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께 무슨말이라도 해야될것같아서..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고 그래요..^^;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자알 가꿔가 보도록 노력할께요...
    여러분들 주시는 사랑과 응원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어요..새해에는 더 좋은일이 많길 바래요.건강하세요. 뾰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