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서울 -12·인천 -11도…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 미세먼지 '좋음'
  • ▲ 12월 31일 오전 날씨. ⓒ기상청
    ▲ 12월 31일 오전 날씨. ⓒ기상청
    2020년의 마지막 날이자 목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흐리겠다.

    이날 전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과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으며, 새해 1월 1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가 30cm 이상으로 가장 많겠고 전라 서해안 20cm 이상으로 예보돼 뒤를 잇겠다. 또 충남서해안·전라도가 5~15cm, 제주도(산지 제외) 3~8cm, 충남내륙·충북·서해5도가 1~5cm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가 10~30mm, 전라 서해안 20mm 이상, 충남 서해안·전라도가 5~15mm다. 이 밖에 제주도(산지 제외) 5mm 내외, 충남내륙·충북·서해5도가 5mm 미만으로 예보됐다.

    이날은 또 전날부터 시작된 한파가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라"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6도 △강릉 -9도 △대전 -11도 △대구 -10도 △부산 -7도 △울산 -7도 △전주 -9도 △광주 -7도 △제주 1도 등이다.

    낮 예상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3도 △강릉 1도 △대전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울산 4도 △전주 0도 △광주 2도 △제주 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