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눈·비 내리고 영하권으로 떨어져… 미세먼지 '좋음'
  • ▲ 12월 30일 오전 날씨. ⓒ기상청
    ▲ 12월 30일 오전 날씨. ⓒ기상청
    수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흐리겠다.

    이날 전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은 기압골의 영향은 받지 않겠으나,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강수와 적설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리는 비와 눈은 새해인 1월 1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가 50cm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전라서부가 30cm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남서해안·전라도 5~20cm, 제주도(산지 제외) 3~8cm, 충남내륙·서해5도에 1~5cm의 눈이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역시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가 10~40mm로 가장 많았으며, 전라서부가 30mm로 뒤를 이었다. 또 충남서해안· 전라도가 5~20mm, 제주도(산지 제외) 5mm 내외, 충남내륙 서해5도 5mm 미만 등이 예보됐다.

    이날은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몰아치겠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31일까지 이어진 후 1월 1일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1월 8일 이후까지 추위가 지속되겠으니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라"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4도 △강릉 -5도 △대전 -8도 △대구 -6도 △부산 -3도 △울산 -3도 △전주 -6도 △광주 -3도 △제주 2도 등이다.

    낮 예상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5도 △대구 -3도 △부산 -1도 △울산 -1도 △전주 -4도 △광주 -3도 △제주 2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