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1cm 내외 적설… 기상청 "이번 추위 장기간 이어질 것"
  • ▲ 12월 29일 오후 날씨. ⓒ기상청
    ▲ 12월 29일 오후 날씨. ⓒ기상청
    화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이날 밤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한파가 몰아치겠다.

    이날 전국은 북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으며,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후부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낮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오후 3시경에는 서울·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아울러 제주도 역시 이날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과 산지·충북·전북 동부·경북내륙·지리산 부근·제주도 산지에 1~5cm다. 서울·경기도·충남·전북 서부·전남(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서해5도는 1cm 내외의 눈이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엔 5mm 내외의 비가 예보됐고, 제주도는 5~20mm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장기간 이어지겠으니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1도 △대구 0도 △부산 7도 △울산 7도 △전주 2도 △광주 2도 △제주 9도 등이다.

    낮 예상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5도 △대구 9도 △부산 14도 △울산 14도 △전주 7도 △광주 9도 △제주 1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는 '보통'으로 예보됐으며, 제주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