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에 선정된 첼리스트 최경은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에 선정된 첼리스트 최경은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에 젊고 유능한 19명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클래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한다.

    이번 시리즈는 제한된 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열 수 밖에 없었던 개인 연주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토요 신진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부여해 신진 음악가 발굴·양성에 나선다.

    1979년 이후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신진 아티스트 모집에서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 호른, 오보에, 플루트, 성악 등 총 19명의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 ▲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라인업.ⓒ롯데문화재단
    ▲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라인업.ⓒ롯데문화재단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는 오는 12일 첼리스트 최경은의 공연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11일 이새롬 클라리넷 독주회까지 19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열린다.

    최경은은 예원학교·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4년 전액장학생·실기 수석으로 졸업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랄프 커쉬바움의 러브콜을 받고 영국북부왕립음악원에서 준석사·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남가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독주회에서 최경은은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첼로곡으로만 무대를 꾸민다. 두 개의 첼로 소나타와 6개의 서정적인 첼로 소품을 남긴 가브리엘 포레의 음악 중 '엘레지(비가)', '시실리안느' 등은 대중에게도 친숙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최경은은 "포레의 첼로곡 전곡 연주는 흔치 않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나 자신에게도 매우 뜻깊은 기회이자 도전이다"며 "포레가 십여년에 걸쳐 작곡한 첼로 소나타를 선보임으로써 그가 구현한 프랑스 낭만주의의 단면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