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 고개를 숙이고 신비로운 미소를 짓는 엘파바, (우) 비누거품 속에서 뒤돌아 서 있는 글린다의 이미지는 과연 어떤 배우일지 네티즌의 추리가 이어지고 있다.ⓒ에스앤코
    ▲ (좌) 고개를 숙이고 신비로운 미소를 짓는 엘파바, (우) 비누거품 속에서 뒤돌아 서 있는 글린다의 이미지는 과연 어떤 배우일지 네티즌의 추리가 이어지고 있다.ⓒ에스앤코
    2021년 초록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위키드' 티저 이미지가 연이어 공개됐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위키드' 한국어 공연이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23일 공식 SNS를 통해 한국으로의 여행을 앞둔 초록 마녀가 티켓과 '위키드' 여권를 쥐고 있는 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게재했다. 25일엔 얼굴을 가리고 실루엣만 드러내도 강한 존재감을 전하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실루엣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가리고 신비한 미소를 띠고 있는 초록마녀 엘파바는 한 손을 높이 들어 에메랄드빛의 스파크를 일으키며 강력한 마법의 주문을 거는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 ▲ 한국행 티켓과 여권을 쥐고 있는 엘파바의 손을 담은 티저 이미지.ⓒ에스앤코
    ▲ 한국행 티켓과 여권을 쥐고 있는 엘파바의 손을 담은 티저 이미지.ⓒ에스앤코
    비누 거품 속에서 아름다운 버블 드레스를 입고 얼굴의 옆 선만 드러낸 하얀 마녀 글린다는 화려한 왕관을 쓴 채로 뒷모습만을 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단 한 번의 암전도 없는 54번의 장면전환,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의 화려한 무대가 관객을 사로잡으며 토니상, 그래미상 등 100여 개의 메이저 상을 수상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손과 실루엣만으로 어떤 배우인지 추측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위키드'의 전 캐스팅은 티켓 오픈 전 12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