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 온라인 송출화면 캡처.ⓒ신스웨이브
    ▲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 온라인 송출화면 캡처.ⓒ신스웨이브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7년 초연한 '광염소나타'는 김동인의 1930년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뮤지컬이다.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수려한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전 세계 온라인 라이브 송출을 26일 마무리한테 이어 26일 전국 CGV 22개관, 27일 공연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2020년 김지철·유승현·김주호 페어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오프라인 시장의 위기를 온라인으로 대처하는 실험과 같은 무대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제작진은 물론 이를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준 관객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 ▲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 온라인 송출화면 캡처.ⓒ신스웨이브
    ▲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 온라인 송출화면 캡처.ⓒ신스웨이브
    '광염소나타'는 9월 18일 국내 플랫폼인 프레젠티드라이브와 아사히TV 계열사인 테레 아사 동화를 통해 첫 송출을 시작해 26일까지 총 52개국에서 관람했다. 프레젠티드라이브의 채팅창에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중국어·아랍어 등 각국의 언어들이 혼재하며 작품의 시작을 기다리고 응원하는 문구가 쇄도했다.

    해외 팬들은 "단 3명의 배역으로 전체 극을 끌어가는 힘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여러 각도로 배우의 표정과 눈빛 연기까지 볼 수 있게 하는 한국 뮤지컬의 저력이 돋보인다", "탁월한 무대효과와 영화와 같은 화면 세팅, 완전 새로운 경험!" 등의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신스웨이브는 "K-Musical의 무한한 가능성과 자국의 IT기술력으로  충분히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봤다"며 "오프라인 시장에서 우려했던 수익적인 측면도 온라인 시장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