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광염소나타' 공연 장면.ⓒ신스웨이브
    ▲ 뮤지컬 '광염소나타' 공연 장면.ⓒ신스웨이브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전 세계 온라인 실시간 송출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8월 15~30일 올해 1차 공연을 마친 '광염소나타'는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총 13회의 공연이 온라인 실시간 송출되며, 일본은 12회 예정돼 있다.

    이번 2차 공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주관하는 '2020 대학로 공연관광페스티벌' 웰컴대학로 프로그램인 '웰컴씨어터' 참가작으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오는 26일 공연은 한국 CGV와 홍콩 영화관을 통해 라이브뷰잉으로 상영될 계획이다.

    글로벌콘텐츠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송출서비스로 제작시스템을 확장, 그 1호작으로 '광염소나타'를 선택했다. 시스템 구현의 안정성과 원활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테크 스타트업인 스테이지랩스가 개발한 언택트 공연서비스 플랫폼 '프리젠티드라이브'와 K-MUSICAL 섹션을 개발했다.

    별도로 일본에서는 아사히TV 계열사인 '테레 아사 동화'의 특집 섹션을 통해 일본 전역에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4일 '테레 아사 동화'가 먼저 예매를 오픈했으며, 이어 11일 오전 11시 '프리젠티드라이브'예매를 시작한다

    '광염소나타' 9월 공연은 '좌석 띄어앉기'로 600여석 중 250석 정도만 관객이 착석하게 된다. 온라인 송출을 위한 무인카메라 5대, 유인카메라 5대가 설치되며 카메라를 최대한 가린 상태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음향도 현장용 외에 송출용 콘솔을 별도로 사용한다.
  • ▲ 뮤지컬 '광염소나타' 공연 장면.ⓒ신스웨이브
    ▲ 뮤지컬 '광염소나타' 공연 장면.ⓒ신스웨이브
    온라인 송출서비스를 위해 8월 공연부터 꾸준한 현장 리허설로 테스트를 거쳤다. 무대 위의 긴장감과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는 점과 객석에서 보이지 않았던 장면을 다양한 앵글을 통해 영화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작업했다.

    신정화 신스웨이브 대표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영화와 같이 전달하되, 라이브가 주는 현장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매일 밤 극장을 찾듯 전 세계의 관객이 온라인에서 스트리밍을 관람하며 그날의 공연을 함께 공감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7년 초연한 '광염소나타'는 김동인의 1930년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뮤지컬이다.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수려한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다.

    화려한 데뷔로 후속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작곡가 'J' 역에 김지철·려욱(슈퍼주니어)·후이(펜타곤),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니며 늘 J를 응원하는 친구 'S' 역은 유승현·유회승(엔플라잉)·홍주찬(골든차일드), 자신의 명예를 위해 J의 살인을 부추기는 교수 'K'는 김주호·이선근이 맡는다.

    2차 공연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9월 11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