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듀엣' 포스터.ⓒ글래드컬쳐
    ▲ 뮤지컬 '듀엣' 포스터.ⓒ글래드컬쳐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원조 '듀엣'이 새 프로덕션으로 1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문화예술기획 프로덕션 글래드컬쳐는 "10월 23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듀엣'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듀엣'은 신시컴퍼니가 2000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007년까지 제작해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닐 사이먼의 탄탄한 극본과 마빈 힘래쉬의 중독성 있는 음악이 짜임새 있게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오스카상 수상경력에 빛나는 성공한 작곡가 '버논 거쉬'와 통통 튀는 매력과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능력 있는 신인 작사가 '소냐 왈스크'가 만나며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공연 내내 두 남녀 주인공의 변덕스러운 심리묘사가 압권이다.

    완벽해 보이고 까칠한 첫인상을 지녔지만 알고 보면 허당기가 넘치는 작곡가 '버논 거쉬' 역에는 박건형과 박영수가 더블 캐스팅됐다.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능력 있는 신인 작사가 '소냐 왈스크' 역은 문진아·제이민이 출연한다.

    버논과 소냐의 심리상태와 속 마음을 대변해주는 '분신' 역할은 정철호·차정현·유철호, 하유진·지새롬·도율희가 맡는다. 각각 남·여 3명으로 구성된 '분신'들은 풍성하고 다채로운 화음을 선사하며, 적절한 곳에서 버논과 소냐에게 간섭을 한다.

    뮤지컬 '듀엣' 티켓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