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HOPE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포스터.ⓒ알앤디웍스
    ▲ 뮤지컬 'HOPE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포스터.ⓒ알앤디웍스
    뮤지컬 'HOPE(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HOPE)이 오는 11월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다.

    지난해 1월 초연한 'HOPE'(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는 강남 작가, 김효은 작곡가 콤비의 데뷔작이자 '더데빌',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개성 강한 작품을 선보여 온 알앤디웍스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HOPE'는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싸고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다. 아르코예술극장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총 85회 공연을 펼치며 평균 객석 점유율 95.8%, 누적 관객수 3만4000명을 기록했다.

    작품은 스스로에게 원고의 소유권이 있음을 주장하는 78세 에바 호프의 이야기로 시작해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호프의 삶을 풀어나간다. 8살 난 호프가 처음 원고를 마주한 순간, 원고에 빼앗긴 엄마의 관심과 애정, 원고로 인한 연인의 배신과 시련 등 원고로 인해 흔들리고 상처 받는 호프의 모습이 이어진다.

    다방면에서 고른 완성도를 보인 'HOPE'는 2019년 선보인 작품들 중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양대 뮤지컬 시상식인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극본상 등 11관왕을 달성했다

    뮤지컬 'HOPE' 재연은 11월 1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며, 전체 캐스팅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