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특기자전형 모집인원 확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AI융합학부로 개편
  • ▲ 숭실대학교 캠퍼스 전경. ⓒ숭실대
    ▲ 숭실대학교 캠퍼스 전경. ⓒ숭실대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2021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080명)의 약 66%인 2027명(정원외 포함)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우수자전형 모집인원 확대(475명→479명)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 축소(296명→292명) 및 자연계열 과학논술 폐지 △SW특기자전형 모집인원 확대(21명→25명) △예체능우수인재전형(골프) 폐지 및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 신설 등이다.  

    숭실대는 학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계획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세웠다. 대표적인 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의 경우 올해 7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100%(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해당 전형 내에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83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최대 규모 모집단위이다. 이 학부의 입학생은 1년간 전공 탐색기간을 거친 뒤 2학년 진급 시 주전공 및 융합전공을 선택한다. 다방면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최적화된 모집단위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전년도와 유사…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83명 선발

    고른기회전형도 전년도 모집인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200명의 모집인원이 배정돼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인원이다.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서해5도학생)을 충족하는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만하다.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는 작년(475명)보다 4명 증가한 479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전년도와 같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 국어·수학(나)·탐구(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 자연계열 국어·수학(가)·과탐(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다. 이 전형은 각 모집단위(계열)별로 반영되는 학생부 교과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수험생 본인이 어느 교과에 강점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은 전년도 296명에서 올해 292명으로 4명 감소했다. 전형방법(논술 60% + 학생부교과 40%)과 논술고사 유형(통합교과형)은 기존과 동일하다.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학년도부터는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동일하다. 

    논술전형 기존과 동일… SW특기자전형 25명 선발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에 선정된 숭실대는 2021학년도 SW특기자전형에서 25명을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4명 증가했다. 컴퓨터학부 8명, 글로벌미디어학부 4명, 소프트웨어학부 8명, AI융합학부 5명 등이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블라인드) 30%를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전형 간소화를 위해 교사추천서는 폐지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원자를 찾고 있다.

    숭실대는 2021학년도부터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으로 볼링, 당구, 펜싱 3가지 종목의 우수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골프)는 폐지됐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연기)는 다단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실기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실기 80%와 학생부교과 20%를 반영한다.

    입상실적 인정 기간 연장… 성적우수자 위한 파격 장학제도 제공 

    숭실대는 2021학년도 수시전형 입상실적 인정 기간을 변경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개최가 연기된 대회들의 상황을 고려한 방침이다. 변경되는 전형은 SW특기자전형 및 예체능우수인재(체육), 예체능우수인재(축구)전형 3가지다. 해당 전형 모두 입상실적 인정 기간이 ‘2020년 8월 31일까지’에서 ‘2020년 9월 29일까지’로 연장된다. 단 예체능우수인재(축구)전형의 리그 실적 중 2020년도 실적은 9월 24일부터 9월 29일 사이에 발급한 실적 증명서에 한해 인정한다.

    숭실대의 '베어드입학우수 장학제도'도 눈에 띈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이다. 

    올해부터는 수시 세부전형별 장학제도도 신설됐다. SSU미래인재전형 총점 최상위자에게는 1년간 등록금 반액을 지원한다. SSU미래인재전형 총점순위 10% 이내인자 · 학생부우수자전형 총점 최상위자 · 논술우수자전형 총점 최상위자에게는 1학기 등록금 반액을 지원한다. 학생부종합전형(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으로 합격한 자에게는 1학기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편 숭실대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논술고사는 12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전형) 면접은 12월 12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