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극단 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안내문.ⓒ극단 산 페이스북
    ▲ 극단 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안내문.ⓒ극단 산 페이스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서울 성북구 한성대 인근에 있는 극단 산의 최종 확진자가 16명으로 확인됐다.

    극단 산은 22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오늘까지 검사 결과 총 41명의 참여진 중 16명의 확진자와 25명의 음성 판정이 최종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이후 참여진 중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대기하며 병상이 확보되는대로 이송 후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결과 대기중이었던 9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는 역학조사 결과 참여진을 포함해 누적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음을 알려드린다. 질본의 브리핑은 참여진과 참여진의 접촉자가 모두 포함된 수치다"고 덧붙였다.

    극단 산은 "앞으로 격리해제되고 마무리되는 기간까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보건소의 역학조사 및 방역·안전에 관련해 적극 협조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누구도 알 수 없었던 예기치 못한 이번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문화예술계는 물론 모든 분들께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개막을 앞둔 입체낭독극 '짬뽕 & 소'의 출연 배우 서성종, 김원해, 허동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예정된 공연이 취소됐다. 이후 연극 '와이프'가 23일에서 20일 조기 폐막했으며 '불안' '복수자의 비극' 등 대학로 소극장 공연이 잇따라 무산됐다.

    또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대학로 TOM 1관) '난설'(콘텐츠 그라운드) '전설의 리틀 농구단'(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개와 고양이의 시간'(드림아트센터 1관),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홍익대 아트센터 소극장) 등에 출연하는 배우가 2차 접촉자로 확인되면서 주말 공연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