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수우파단체 '시민사회' 15일 공식 출범…초대회장에 두영택 전 뉴라이트 상임대표
  • ▲ 두영택 시민사회 초대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시민사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창회 기자
    ▲ 두영택 시민사회 초대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시민사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창회 기자
    보수우파 성향의 새로운 시민단체 '시민사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이 단체는 분열된 보수우파 세력의 힘을 한 데 모아 시민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권력의 감시와 정책 대안 제시 등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민사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출범식을 갖고 "자유우파의 통합을 목표로 야당의 혁신과 통합을 강력히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앞장서 행동하는 시민사회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영택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초대회장 추대

    시민사회는 두영택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가 초대회장으로 추대됐고, 박창호 예비역 소장과 주대준 국가 조찬기도회 이사장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했다. 강민구 턴라이트 대표가 사무국장, 장달영 변호사는 법률자문위원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시민사회의 주요인사와 발기인 등을 포함해 사회각계 각층의 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두영택 초대회장은 축사를 통해 보수우파 세력의 혁신과 통합을 강조했다. 두 회장은 "자유대한민국을 존중하는 국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야당의 혁신과 통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앞장서 행동하는 시민사회 운동을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마침내 오늘 시민사회의 창립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두 회장은 이어 "지금 자유우파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일부의 계파나 단체가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함께 가야 할 아군을 향해 비판하는 자세에서 탈피해 자신부터 내려놓는다는 자세로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된 보수우파 목소리 내겠다"

    시민사회는 향후 단체의 활동방향을 '준시민정치운동'으로 설정하고,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권에도 통합된 보수우파 세력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단체 산하에 정책대안과 시민교육을 담당하는 연구소 등도 설립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과거 보수시민단체와는 다른 젊고 활기찬 활동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시민사회측은 "시민사회의 핵심 가치는 자유와 평화 미래 그리고 공익"이라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국가권력을 감시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며, 실천적인 시민행동을 통해 자유민주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