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장면.ⓒEMK
    ▲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장면.ⓒEMK
    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킹키부츠'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박은태는 2010년 초연과 2011·2012·2014년에 이어 올해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총 다섯 번째로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이기도 한 그는 섬세한 연기와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매 시즌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모차르트!'가 1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자신 역시 10년간 많이 성장해왔다"고 밝혔던 박은태는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오른 무대 위에서 "이번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개막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먼저 마지막 공연을 하게 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고 모두 사랑한다"고 공연을 위해 함께 애쓰고 고생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애틋한 인사를 전하며 오는 23일까지 이어갈 연장 공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커튼콜 '황금별'을 부르고 무대 아래로 내려온 그는 "힘든 시기임에도 작품을 사랑하고 끝까지 객석을 가득 채워준 관객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관객 분들에 의해 이 무대가 더욱 의미 있고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 ▲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CJ ENM
    ▲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CJ ENM
    박은태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킹키부츠'에서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연기한다. 그가 묵직하고 진중했던 역할과는 달리 당당하고 화끈하면서도 도발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데뷔 14년차인 박은태는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 긍정의 에너지와 희망을 드리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킹키부츠'는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만나면서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담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네 번째 시즌에는 이석훈·김성규·박은태·최재림·강홍석·김지우·김환희·고창석·심재현 등이 출연한다.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