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광주' 캐릭터 포스터.ⓒ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 뮤지컬 '광주' 캐릭터 포스터.ⓒ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뮤지컬 '광주'가 민우혁·테이·서은광·민영기·김찬호 배우 5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 서사의 중심에 서 있는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과 야학교사 윤이건 역의 캐릭터 포스터로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담아냈다.

    극 중 박한수는 혼란을 야기하려는 목적으로 시민들 틈에 잠입하지만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을 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는 과정에서 이념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야학교사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데 기여한 윤이건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시민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하는 카리스마와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지닌 역할이다.

    뺨을 가로지른 뚜렷한 상흔과 결연한 의지가 담긴 표정의 민우혁은 1980년 5월 27일 최후의 항전에 임한 박한수를 연기했다. 테이는 본래 임무였던 5·18민주화운동의 와해 대신 비인간적인 진압에 분노하는 박한수의 감정을 드러냈다. 서은광은 날카로운 눈빛과 차가운 표정으로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를 표현했다. 

    민영기는 허망함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허탈한 듯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야학 교사 윤이건으로 분했다. 김찬호는 군인들의 총격이 이어지며 화염과 파편이 휘날리는 와중에도 다짐한 듯 덤덤한 표정으로 담대한 면모를 지닌 윤이건을 그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인권·평화 등 보편 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10월 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 무대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