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시데레우스' 캐스트.ⓒ주식회사 랑
    ▲ 뮤지컬 '시데레우스' 캐스트.ⓒ주식회사 랑
    창작뮤지컬 '시데레우스'(김동연 연출)가 오는 8월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시데레우스'는 2017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창작 아카데미 독회에서 처음 선보인 후 충무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블랙앤블루 시즌4'을 통해 개발돼 지난해 정식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신인 창작진 백승우 작가, 이유정 작곡가의 데뷔작으로 역사 속의 실존 인물들과 사건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토대로 재구성했다. 17세기 지동설을 주장하면 '이단'이라는 죄로 화형에 처해지던 그 시절, 시대가 외면한 진실을 찾기 위한 두 수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 갈릴레이 딸 마리아의 여정을 다룬다. 

    이야기는 '케플러'가 '갈릴레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된다. 시대의 상식과 부딪히면서 치열하게 싸워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진실을 마주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별의 이야기가 무대 위 스크론을 통해 아름다운 우주의 풍경으로 시각화되는 것은 이 작품의 백미다.

    낯선 젊은 수학자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하는 '갈릴레오' 역에는 초연의 박민성과 함께 임병근·이창용이 출연한다. 독일 출신의 수학자로 갈릴레오에게 연구를 제안하는 '케플러' 역에 정욱진·기세중·정휘, 갈릴레이의 딸이자 수녀인 '마리아'는 임찬민·홍지희가 맡는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8월 12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하며, 7월 3일 오후 3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