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24일 첫 티켓오픈 진행
  • ▲ 2020 뮤지컬 '썸씽로튼' 출연진.ⓒ엠씨어터
    ▲ 2020 뮤지컬 '썸씽로튼' 출연진.ⓒ엠씨어터
    뮤지컬 '썸씽로튼'이 지난해 내한공연에 이어 오는 8월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다.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레미제라블', '렌트', '코러스라인', '위키드', '애비뉴Q' 등의 공연 대사와 장면, 넘버 일부를 패러디하고 셰익스피어의 소설 대목, 단어 등을 재기발랄하게 차용해 '골 때리는 역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작품은 극중 바텀 형제처럼 커크패트릭 형제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동생 캐리 커크패트릭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머프' 시리즈를 비롯한 '아빠가 줄었어요', '치킨 런', '샬롯의 거미줄' 등의 각본가이다. 

    그와 함께 영국의 희극 작가 존 오파렐이 공동으로 대본을 집필했다. 작사·작곡가인 형 웨인 커크패트릭은 베이비 페이스, 에릭 크랩튼 등과 작업한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겸 키보디스트다.

    이번 국내 초연 무대는 지난해 '썸씽로튼'을 소개한 신재홍 프로듀서를 비롯해 뮤지컬 연출의 대모로 알려진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황석희 번역가 등의 실력파 창작진이 대거 참여한다.

    극을 이끌어가는 '닉 바텀' 역에는 강필석·이지훈·서은광(비투비)이 맡는다. '닉 바텀'은 가족의 생계 유지해야 하는 가장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성공과 출세를 꿈꾼다. 바텀의 아내 '비아' 역은 리사와 제이민이 낙점됐다.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장 후 위장 취업까지 서슴지 않는 진취적인 인물이다.

    닉 바텀의 동생이자 열정 넘치는 극작가 '나이젤 바텀' 역에는 임규형·노윤·여원(펜타곤)이 캐스팅됐다. 심하고 감성적인 나이젤은 처음 보게 된 포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는 로맨티스트다. 청교도인 제레마이어의 딸 '포샤' 역은 최수진·이봄소리,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스타작가 '셰익스피어'에는 박건형·서경수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예언가인 진짜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 '노스트라다무스' 역에는 김법래와 마이클리가 출연한다. '레마이어' 역에 이한밀, '샤일록·클래팸 경' 역 김태한, '민스트럴' 역에는 육현욱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을 완성할 예정이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8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24일 첫 번째 티켓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