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모차르트!'·'브로드웨이 42번가' 참여…실시간 최대 7600명 동시 접속
  •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라이브 방송현장.ⓒ인터파크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라이브 방송현장.ⓒ인터파크
    인터파크와 블루스퀘어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계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힘내라!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힘내라! 공연' 유튜브 라이브는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무관중으로 5월 18~20일 진행했으며, 6월 개막 예정인 대작 뮤지컬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18일 '렌트'를 시작으로 19일 '모차르트!',  20일 '브로드웨이 42번가'까지 누적 5만 조회 수, 실시간 최대 7600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힘내라! 공연' 유튜브 라이브 영상은 생중계 종료 후 비공개됐으나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화답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플레이디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정된 기간 동안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상 누적 조회 수만큼 회당 50원씩 환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기부되며, 상세한 기부 금액과 기부 내역은 최종 누적 조회 수 집게 후 인터파크티켓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 ▲ 뮤지컬 '렌트' 라이브 방송현장.ⓒ인터파크
    ▲ 뮤지컬 '렌트' 라이브 방송현장.ⓒ인터파크
    첫째 날에는 배우 정원영의 사회로 9년 만에 한국 공연을 갖는 뮤지컬 '렌트' 팀의 오종혁·장지후·아이비 등 배우들이 열정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는 '렌트'가 가지는 의미를 전하며 "관객들과 무대에서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차르트!' 팀은 새롭게 '모차르트' 역으로 합류한 박강현이 대표 넘버 '나는 나는 음악', 신영숙이 '황금별' 등을 열창했다. 지난 10년간 음악감독을 맡았던 김문정은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음악의 특징을 설명했다. 박강현이 '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나요'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실시간 채팅이 최고치를 찍었다.

    마지막 순서였던 '브로드웨이 42번가' 팀은 이종혁·양준모·최정원·홍지민·정영주·전수경·서경수·오소연 등 배우들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무대에 탭 플로어가 없는 관계로 실제 탭댄스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서경수가 맛보기로 처음 배웠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탭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국내 초연 24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1996년 초연 멤버였던 최정원과 전수경은 당시 앙상블 시절의 초연 공연 에피소드와 추억을 들려줬다. 올해 시즌 새롭게 캐스팅된 양준모는 행사의 오프닝을 알리며 '42nd street' 넘버를 불렀고, 홍지민이 부른 'Go into your dance'로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