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심혈관 수술 후 심장 쇼크로 사망… 김여정이 '섭정', 김정은 자녀에 권력 세습 될 것" 추정
  • ▲ 지난달 27일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 ⓒ정상윤 기자ⓒ
    ▲ 지난달 27일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 ⓒ정상윤 기자ⓒ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지난 주말 김정은이 사망했다고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자는 1일 조선일보·뉴시스 등 복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주말 김정은이 심혈관 쪽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1%는 있어 100% 사망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 당선자는 "김일성·김정일 사망 때를 비춰봐도 일주일 지나 발표됐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 중 북한이 김정은 사망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김정은의 후계 문제에 대해선 "김정은의 자녀 중에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가부장적인 문화라 여성인 김여정이 직접 통치권을 이어받기 보단 '유훈 통치'나 '섭정' 식으로 통치하고 김정은 아들에게 후계를 물려주는 구도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은 김여정을 돕거나 정치에서 빠지지 않을까 싶고, 김정은의 숙부인 김평일은 북한을 너무 오래 비워둬서 북한 전권을 잡긴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로선 김여정이 실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 당선자는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이후로 바뀐 게 없다며 불만이 가득한 상황"이라면서 "올해가 경제개발5개년 마지막 해인데 나아진 것이 없기 때문에 민심 불만 폭발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함경북도 회령 태생인 지 당선자는 2006년 탈북해 현재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를 운영 중이다.

    한편 청와대는 1일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 내 특이 동향은 없다"며 종전과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