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언체인' 캐릭터 포스터 8종 공개.ⓒ콘텐츠플래닝
    ▲ 연극 '언체인' 캐릭터 포스터 8종 공개.ⓒ콘텐츠플래닝
    연극 '언체인'이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극중 중요한 오브제인 '메트로놈'을 한줄기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형상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난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랑받는 것들이 싫어"라는 메인 카피가 차가운 모노톤의 컬러와 함께 '언체인'만의 무겁지만 절제된 분위기를 풍긴다. 

    캐릭터 포스터는 '내면과 외면의 교차'라는 콘셉트로 대비되는 두 표정을 겹쳐 넣는 기법을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와 공연의 드라마를 나타낼 수 있는 대사를 카피로 사용했다. 8인 8색의 각기 다른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포스터는 공개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였다.
  • ▲ 연극 '언체인' 메인 포스터 공개.ⓒ콘텐츠플래닝
    ▲ 연극 '언체인' 메인 포스터 공개.ⓒ콘텐츠플래닝
    2017년 초연된 2인극 '언체인'은 잃어버린 딸 줄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크가 줄리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는 '싱어'의 흐릿한 기억을 쫓아가며 조각난 기억들을 맞춰 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진실과 거짓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동안 무대 위에 울려 퍼지는 일정한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는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기억의 파편을 모아 진실을 찾아야 하는 '마크' 역은 안유진·정성일·김유진·이강우,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싱어' 역에 정인지·최석진·홍승안·신재범이 출연한다. 연극 '와이프'와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신유청이 초·재연에 이어 연출을 맡는다.

    연극 '언체인'은 4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