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포스터.ⓒ극단 수
    ▲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포스터.ⓒ극단 수
    극단 수의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초청돼 5월 23~3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이며, 이후 6월 3~14일 공연을 이어간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보였던 영화 '야끼니꾸 드래곤(용길이네 곱창집)'을 연출했던 정의신 작가와 연극 '가족', '사랑별곡', '황색여관' 등을 선보인 구태환 연출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 폐관을 계기로 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3대가 모여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펼치는 가운데, 조한수의 죽은 아들 조원식이 언급된다. 늘 함께여야 했지만 오히려 피하고 산 가족의 진심을 처음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그날, 영화관은 마지막 상영을 맞이한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공연을 거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 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김재건·박윤희·한윤춘·박완규·장지아·김성철·배현아·조성국이 출연한다. 1차 공연 기간에 해당되는 회차는 지난 3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이 진행됐으며, 오는 2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예스24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