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지역 예매자 20.9%…서울 블루스퀘어 3월 14일 개막
  •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사진.ⓒ에스앤코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사진.ⓒ에스앤코
    약 20년 만에 성사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초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13일~2020년 2월 9일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부산 공연은 총 70회로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남자 28.4%·여자 71.6%, 연령대별로는 20대 28.1%·30대 30.3%, 40대 26.8%·50대 이상이 10.2%로 (인터파크 2.7)로 성별, 연령대에 상관없이 고른 예매율을 보였다. 인터파크 예매자 중 부산·대구 외 경상지역 거주자가 20.9%(인터파크 2.9)로 경남 지역의 관객 유입도 높았다.

    한국 공연의 첫 도시 부산에서는 최정상의 기량으로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들도 극찬을 받았다. '유령' 조나단 록스머스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크리스틴' 클레어 라이언은 더욱 깊어진 표현력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맷 레이시는 부드러운 매력의 라울을 선보였다.
     
    '오페라의 유령'을 통한 관객의 유입도 늘어나 부산·경남 뮤지컬 시장이 활성화 됐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4월 개막한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를 시작으로 '오페라의 유령'까지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의 등장과 함께 부산에서도 장기 공연의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루르(1868~1927)가 1910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19세기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팬텀과 그가 사랑하는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