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2월호.ⓒ시어터플러스
    ▲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2월호.ⓒ시어터플러스
    김준수가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2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오는 2월 개막할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 올해로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공개된 화보에서 그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표현하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큘라처럼 초월적인 존재이거나 '데스노트'의 '엘(L)' 등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을 주로 연기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김준수는 화보의 주제로 던져진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강렬한 한 컷으로 담아냈다. 

    김준수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뿌듯했다.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인사드리는 자체가 대단히 감사한 일이다. 한 작품만 하고 더 이상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쁜 일이다"며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 ▲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2월호.ⓒ시어터플러스
    ▲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2월호.ⓒ시어터플러스
    그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것이 세 번째인데 정체돼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되니까 어느 정도 부담이 있다. 그만큼 관객을 납득시킬 수 있는 노래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했던 작품 모두를 사랑하지만 딱 하나를 뽑으라고 한다면 아직까지는 '드라큘라'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한 번도 서보지 못했던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는 점도 기대가 크다.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워 더욱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얼마나 화려하고 멋질까, 생각만 해도 설렌다. 우리나라 뮤지컬의 다섯 손가락에 들고 싶은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드라큘라가 400년 동안 잊지 못했던 여인 미나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