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총 54편 393회 공연, 패키지 티켓 1월 9일 오픈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연극 '로드킬인더씨어터',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  게임콘서트 LoL Concert',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캐나다 서커스 '라 갤러리'.ⓒ세종문화회관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연극 '로드킬인더씨어터',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 게임콘서트 LoL Concert',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캐나다 서커스 '라 갤러리'.ⓒ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2020년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해외 프로덕션과 손잡고 국내 최초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김성규 사장)은 오는 3월 서울시무용단의 '놋'(N.O.T. No One There)을 시작으로 2021년 2월까지 '2020 세종시즌'을 선보인다.

    2016년 도입해 5년차를 맞이한 '세종시즌'은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과 9개의 예술단 공연을 '미리 한꺼번에'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즌제다. 올해는 클래식·오페라 22편, 연극·뮤지컬 8편, 국악 7편, 합창 9편, 무용·발레·서커스 7편 등 총 54개 작품과 393회 공연을 준비했다. 

    2020 세종시즌 프로그램은 4가지 주제로 나뉜다. △세종문화회관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는 '그레이트 시리즈' 콘텐츠의 다양화와 세분화 △어린이와 가족 등 모두가 즐겨볼 수 있는 공연 콘텐츠 확대 △시대성을 반영한 예술단들의 창작 콘텐츠 강화 △해외 프로덕션과의 협력 공연이 특징이다.

    '그레이트 시리즈'는 세종문화회관 2018년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인 '빈필함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제1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가 11월 3일 대극장 무대에 선다.

    △그레이트 뮤지컬 시리즈로는 '모차르트!'(6.11~8.9)와 '머더 발라드'(8.11~10.25)가 기다리고 있다. △그레이트 발레 시리즈에서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이 10월 29~11월 1일 대극장에서 '카르멘', '젊은이의 죽음', '파키타' 3개의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낸다.
  • ▲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열린 '2020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세종문화회관
    ▲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열린 '2020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세종문화회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세종어린이시리즈 '다섯, 하나'(4.22~26) △서울시뮤지컬단 '사운드 오브 뮤직'(11.24~12.20)과 '작은 아씨들'(11.24~12.20) △유니버셜발레단 '호두까기 인형'(12.18~30) △서울시극단의 가족음악극 '한 여름 밤의 꿈'(2021.1.4.~31) △해리포터 필름콘서트(8.18~20, 11.20~22) △국내 최초 융복합 미디어 공연 '게임콘서트 LoL Concert'(11.27~28)가 대표적이다.

    이번 세종시즌은 예술단 공연을 통해 그 어느 해보다 시대의 목소리를 담았다.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 창작 무용 '놋'(3.12~13)이 재연되며 △구자혜 연출가의 신작 '로드킬 인더씨어터'(4.17~5.3)와 △나혜석의 치열한 삶을 무대로 풀어낸 '나, 혜석'(9.11~27)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5.23)가 초연된다.

    해외 프로덕션과 함께 국내 처음 소개하는 초청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캐나다의 서커스 단체 Machine de Cirque의 '라 갤러리('(11.3~7) △영국의 BOP극단과 스코틀랜드 국립극단과 공동제작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연출 겸 작가 로버트 소플리 게일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배리어프리 뮤지컬 '나의 왼오른발'(11.11~15)이 관객과 만난다.

    한편, 2020 세종시즌 패키지 티켓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3월 11일 오후 5시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패키지 티켓은 세종시즌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의 연령과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별 특징에 맞게 알찬 구성과 파격적인 할인율로 제공하는 제도다.

    그동안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내 맘대로 패키지와 △키즈 패키지가 유지된다. '내 맘대로 패키지'는 시즌 전 공연 중 10개 공연을 선택 시 최대 40%를 할인하는 '빅 패키지'와 시즌 전 공연 중 4개 공연 선택 시 최대 30%를 할인하는 '미니 패키지'로 구분했다. 

    새롭게 각 서울시예술단들의 주요 공연을 묶은 △서울시예술단 패키지를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클래식무용 패키지 △뮤지컬 패키지 △즐기다 R석 패키지 △제네시스 패키지 △세종체임버시리즈 R석 패키지 △오페라 톡톡 R석 패키지 △앙상블 콘서트 R석 패키지 등을 구성해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