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 스크린으로 '부활'… 영화 '그대에게' 제작 확정
  • ▲ 공개 열애 중인 김희철과 모모. ⓒ뉴데일리
    ▲ 공개 열애 중인 김희철과 모모. ⓒ뉴데일리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위캔드 가요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20년 1월 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김미주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한 주간에 있었던 가요계 뉴스를 들어보는 '위캔드 가요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 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오늘이 경자년 새해 첫 주말인데요. 조 기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조광형 = 감사합니다. 주형 씨도 복 많이 받으시고요. 더욱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주말의 가요 데이트' 청취율이 계속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한주형 = 네, 저도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그럼 새해 첫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연예계에서는요. 새해마다 연례 행사처럼 터지는 게 있습니다. 바로 스타들의 열애 소식인데요. 한 연예전문매체가 매년 정초마다 열애 기사를 타전하면서 이제는 무슨 공식처럼 돼 버렸죠.

    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열애설이 터졌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매체가 보도를 했습니다. 마켓뉴스라는 온라인신문인데요. 지난 2일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트와이스의 모모가 연인 사이라고 단독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희철과 모모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평소 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고 만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속시원하게 열애설을 인정했습니다.

    △한주형 = 어머, 바로 인정했다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원래 이 매체는 지난해 8월에도 김희철과 모모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는데요. 그때에는 양측 소속사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사가 나오자마자 바로 인정했는데요. 아마도 당사자들이 '정초부터 팬들을 속일 수 없다. 깔끔하게 인정하자'고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주형 = 그러면 지난해에는 왜 부인했을까요?

    ▲조광형 = 가능성은 두 가지죠. 첫 번째는 열애 중인 게 맞는데 아직은 공개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때 당시는 단순히 썸을 타는 정도였기 때문에 확실히 사귄다고 말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JYP의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의 신조 중 하나가 '거짓말은 하지 말자'는 것이거든요. 따라서 제 생각에는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희철과 모모는 지난 2017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희철은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베테랑 아이돌 가수죠. 모모는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2015년 트와이스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이로써 모모는 지효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 열애를 하는 트와이스 멤버가 됐습니다.
  • ▲ 트와이스의 지효와 모모. ⓒ뉴데일리
    ▲ 트와이스의 지효와 모모. ⓒ뉴데일리
    △한주형 = 그러고보니 트와이스의 지효 씨도 열애 중이네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지난해 김희철과 모모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 지효의 열애설도 동시에 불거졌는데요. 상대방은 현재 남성 아이돌 가수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었습니다. 이때 지효와 강다니엘은 열애설을 인정하고 현재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주형 = 그나저나, 제 기억으로는 김희철 씨가 방송에서 몇 번 모모 씨가 이상형이라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요.

    ▲조광형 = 맞습니다. 김희철은 트와이스 데뷔 초부터 모모의 팬이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해왔었는데요. 특히 자신의 SNS에 모모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여러 장 올리며 이 같은 팬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게 과연 '방송용'인지, 아니면 진짜 '사심'인지 알 턱이 없었다는 거죠. 게다가 김희철은 원래부터 걸그룹이나 여가수들과 친분이 두터운 걸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따라서 그동안에는 단순한 팬심일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이 모든 게 팬심을 가장한 '진심'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한주형 = 그러고보니 모모 씨가 쥐띠였군요. 올해엔 열애 소식을 시작으로 뭔가 모모 씨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행복한 예감이 듭니다. 두 분 모두 예쁜 사랑 잘 가꿔나가시길 바랄게요. 그럼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트와이스의 나연. ⓒ뉴데일리
    ▲ 트와이스의 나연. ⓒ뉴데일리
    ▲조광형 = 내친김에 트와이스 소식 하나를 더 전해드릴까 합니다. 이번엔 배드뉴스인데요.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사생활을 스토킹하는 독일 국적 남성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한 남성이 나연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해 큰 소란이 빚어졌다"며 "다행히 나연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JYP는 "나연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경찰관 입회하에 수차례 경고했는데, 이 남성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한 채 접근을 시도하고, 자사 인력과 충돌하려 했다"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오히려 JYP 직원들이 자신을 과잉진압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이 남성은 "비행기 안에서 그저 나연에게 사랑의 편지를 주려고만 했을 뿐인데 매니저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공격했다"며 "그들이 한 행동은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매니저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걸 말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이 남성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같아 슬프다. 나는 그저 나연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나연과 연인 관계'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스토커였습니다. 실제로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나연에게 가는 중"이라며 트와이스의 숙소나 JYP건물 주변을 배회하면서 찍은 영상들이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한주형 = 말씀을 듣고보니 좀 무서운데요. 이 같은 행동은 팬심도 아니고 스토킹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정도면 법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럴 때면 가수들도 참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원로 방송인 송해. ⓒ연합뉴스
    ▲ 원로 방송인 송해. ⓒ연합뉴스
    ▲조광형 = 가수 출신 희극인이자 '국내 최고령 MC'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신 송해 씨가 최근 감기 몸살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초 일부 언론에선 "송해 씨가 폐렴 증세로 입원해 2~4주 정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해 세간을 놀래켰는데요.

    송해 씨 측은 "폐렴 증세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번에 입원한 이유는 단순 감기 몸살 때문"이라며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이번 주말이나 내주 월요일께 퇴원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본부 측은 "오는 12일 진행되는 설특집 '전국노래자랑'에는 가벼운 기침 증세가 있는 송해 씨를 대신해 '대체 MC'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누구를 일일 MC로 세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주형 = 워낙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라 해도 주변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드려야할 것 같은데요. 송해 씨가 아흔 살이 넘으셨죠?

    ▲조광형 = 올해로 아흔 네 살이 되셨습니다. 이 나이에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는데요. 9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25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계신데요. 내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실 경우, '가족오락관'의 허참을 넘어 국내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연속진행 MC가 됩니다. 참고로 허참은 무려 26년간 '가족오락관'을 진행해 이 분야 최고 기록을 보유 중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이 스크린을 통해 부활할 예정입니다. 스물 한 살 나이로 데뷔해 25년 동안 신해철이 남긴 음악과 삶의 흔적을 담을 영화 '그대에게'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인데요. 영화 '악인전' '변신' '블랙머니'를 성공시키고 '해치지않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신해철의 저작권을 보유한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공동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주형 = 정말 반가운 소식인데요. 가요팬들이 정말로 좋아하시겠어요. 새해 첫 주말, 여러 소식들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