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국회의원회관 제1대강당서 열려
  • 우파 문화운동가 최공재 감독이 이끄는 'TEAM 작당들'이 '강제북송' 문제를 파헤진 다큐멘터리영화 '장마' 시사회를 10일 오후 7시 국회의원회관 제1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시사회 이후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함께, 영화를 만든 감독과 주인공 이은택 정의로운 사람들 대표 등이 나와 강제북송 문제를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토크쇼'가 이어진다.

    이용남·음정현 감독 '공동 연출'… 이은택 대표 실화 그려

    영화 '장마'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에 속아 북송됐던 가족으로 태어났으나 지금은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고 있는 탈북민 출신 이은택 정의로운 사람들 대표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영화사 무명'이 제작한 '장마'는 배현진 전 MBC앵커의 '성장담'을 그린 다큐멘터리(느루)로 유명한 이용남 감독과 음정현 감독의 공동 연출로 제작됐다. 제 7회 청주시민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음정현 감독은 '이승만TV'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신인 감독이다.

    최공재 "'강제북송 현실', 더 많이 알려지길 원해"

    이날 1부(시사회)와 2부(토크쇼)로 나눠 진행되는 'Cine Talk Show'는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문화단체 'TEAM 작당들'이 마련한 행사다. 북한에 속아 북송된 사람들의 비참한 삶과 탈북자들의 애환을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토크쇼를 통해 탈북자들과 강제북송 문제가 대두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돌아볼 예정이다.

    음정현 감독은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유시민운동을 하는 이은택 대표의 진정성이 'Cine Talk Show'를 통해 전달돼 관객 여러분도 자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공재 감독은 "이번 'Cine Talk Show'가 '자기들만의 잔치'가 아닌, 대중적 공감대를 불러 모을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영화를 보고 웃고 울면서 북한 주민들의 삶과 탈북자들의 애환을 함께 공감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TEAM 작당들'은 자유 문화'를 추구하며 문화를 통해 자유 우파진영의 의미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유일한 문화집단. '부역자들1·2·3'와 '성주 붉은 달' 등을 제작했으며 이번 행사는 북한 관련 세 번째 문화행동이다.

    [사진 = 'TEAM 작당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