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장면.ⓒ마포문화재단
    ▲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장면.ⓒ마포문화재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와 함께 고전 발레 3대 명작으로 손꼽히는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이 공동 주최하는 차이코프스키의 가족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13년 발레단이 마포아트센터의 상주단체가 된 이후 5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으며,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으로 양분됐던 국내 '호두까기 인형' 공연의 프로덕션을 다양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은 클래식 발레의 원형을 해치지 않으면서 비보잉, 탭댄스 등을 가미한 과감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안무에 역동성을 가진 춤을 더해 어린이도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생쥐로 변신한 비보이들과 호두까기 왕자의 다이내믹한 전투는 객석에서 가장 호응을 받는 장면 중 하나다. 비보잉그룹 라스트포원과 탭꾼 탭댄스 컴퍼니가 협업해 선보인다.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던 발레리노 이승현이 '과자나라 왕자' 역할로 객원 출연한다. 

    스토리 전개 방식도 꿈속의 단순한 시간적 흐름이 아닌 마법사 '드로셀 마이어'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로 진행하며, 50여 벌이 넘는 화려한 무대의상과 세트, 80여명에 달하는 출연진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든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