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 A씨, 오토바이 운전자 치고 달아났다 28일 경찰에 자수… 뺑소니 혐의 부인
  • ▲ 청와대 비서실 소속 공무원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입건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공무원 A씨를 추가 소환해 사고 발생 경위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뉴시스
    ▲ 청와대 비서실 소속 공무원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입건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공무원 A씨를 추가 소환해 사고 발생 경위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뉴시스
    청와대 비서실 소속 공무원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입건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공무원 A씨를 추가 소환해 사고 발생 경위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1일 “지난달 28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소속 7급 수송관 A씨를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8일 오전 1시40분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승용차로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사고가 발생한 후 7시간 가량이 지난 뒤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에 무언가가 부딪힌 것 같아 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진술했으나 뺑소니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출석 당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했지만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 조사를 위해 해당 사건 수사팀이 모두 외근 중”이라며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A씨의 진술 등을 종합해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청와대 공무원의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당시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적발됐다. 김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직권면직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