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영웅본색' 티저 영상 공개.ⓒ빅픽쳐프러덕션
    ▲ 뮤지컬 '영웅본색' 티저 영상 공개.ⓒ빅픽쳐프러덕션
    뮤지컬 '영웅본색'이 영화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웅본색'은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송자호, 송자걸, 마크라는 세 명의 인물의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그려낸다.

    홍콩 느와르 장르의 시발점이 된 원작 '영웅본색'(1986년)은 오우삼이 감독하고 서극이 제작한 영화로 배우 적룡(자호), 주윤발(마크), 장국영(자걸)이 열연해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홍콩의 부둣가와 홍콩의 뒷골목은 화려함과 쓸쓸함의 대비를 이루는 동시에 홍콩의 밤 거리를 누비는 한 사람의 고독한 뒷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 교차 편집된 찌를 듯 솟아오른 홍콩의 마천루와 네온 사인으로 점철된 뒷골목은 홍콩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담아내 홍콩 느와르 영화의 시작이자 최고봉으로 인정받는 원작 영화의 장면을 연상시킨다.

    30초 남짓 만으로도 홍콩의 명암을 완벽히 담아낸 뮤지컬 '영웅본색'의 티저 영상은 원작 영화 특유의 감성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기 위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홍콩에서 모두 촬영됐다.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장국영의 '분향미래일자(미래를 향해)'는 영상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프랑켄슈타인', '벤허'에서 호흡을 맞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2월 17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10월 14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