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스위스 취리히의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하세요."

    스위스 취리히와 서울시 두 도시간 교류를 위한 축제 '취리히, 서울과 만나다(Zürich meets Seoul)'가 오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취리히는 문화, 경제, 학술 분야 전반에서 뛰어난 세계적인 도시들과 연계해 매년 한 도시를 선정해 해당 도시와 취리히, 두 도시간의 교류를 기념하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뉴욕, 런던, 홍콩,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서울에서 5번째로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음악과 미술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워크샵 등 취리히의 문화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에는 취리히-서울 재즈 나이트, 일렉트로닉 뮤직 나이트, 선셋/선라이즈 콘서트 등 취리히와 서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마련돼 있다. 

    태양 궤적 파빌리온(크리스티안 바스만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근원(하이디버처作, 이화여대), 공기주입식 꽃(최정화 作, 서울광장) 등 공공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서울과 취리히의 커피 전문가·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커피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기술 등 첨단 기술과 과학을 한 컨퍼런스, 강연과 같은 과학기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취리히 시의 코린 마우흐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두 도시의 아티스트와 뮤지션, 창작자, 과학자, 도시설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문화적·지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두 도시가 보유한 우수성과 탁월함이 서로 교류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리히, 서울과 만나다' 프로그램들의 세부내용과 일정, 출연 게스트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행사는 무료이며,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