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군 창작 뮤지컬  '귀환' 티저 포스터.ⓒ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군 창작 뮤지컬 '귀환' 티저 포스터.ⓒ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현재 군 복무 중인 인기 아이돌들이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에 총출동한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한 뮤지컬 '귀환'(부제: 그날의 약속)이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영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다.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에서 시작된 유해발굴사업은 2007년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며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수습 전사자의 유해는 13만3000여 위로,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1만여 위의 유해를 발굴했으나 12만3000여 위의 호국 영웅들이 산야에 묻혀 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6.25전쟁 전투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우리가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그 분들의 유해발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며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의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다.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에 의해 1년여의 창작 작업을 거쳐 탄생했으며 김동연 연출과 신선호 안무감독, 채한울 음악감독 등 실력있는 창작진이 합류했다.

    이야기는 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다부동 일대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승호의 현재와 6.25전쟁의 한가운데 소용돌이쳤던 과거가 교차되며 이야기는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청년 '승호' 역에 이진기(온유)·김민석(시우민), 친구들의 경외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는 이재균·차학연(엔)이 출연한다. 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진구'는 김민석·이성열,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이지숙·최수진이 캐스팅됐다.

    살아남아 친구들의 유해를 찾아 평생을 헤매는 '현재의 승호' 역에는 이정열·김순택이 맡는다. 승호의 손자 '현민' 조권·고은성. 유해발굴단으로 현민을 이끄는 '우주' 역은 김성규·윤지성이 연기한다.

    뮤지컬 '귀환'은 9월 9일 오후 2시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