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스타 수현, 위워크 한국대표와 뜨거운 열애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9년 8월 2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 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연예계는 물론 대다수 국민의 관심을 끄는 한 가지 사건이 이번 주에 발생했죠. 2016년 모두의 부러움 속에 화촉을 밝혔던 '안구커플'이 만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게 된 사건인데요. 발단은 구혜선이 지난 1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습니다.

    △한주형 = '안구커플'이 바로 안재현 씨와 구혜선 씨 부부를 말하는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두 분의 성을 따서 만든 애칭인데요. 이 같은 애칭이 생길 정도로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부였습니다. 2015년 방송된 드라마 '블러드'에 출연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공개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고요. 2017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달달한 '신혼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하면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커플'로 등극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이상기류가 흐른다는 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당초 YG 소속이었다가 잠시 신생 기획사에 몸을 담았었던 구혜선은 지난 5월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되자마자 곧바로 안재현이 속한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사이가 나빠진 건 소속사를 합친 이후부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지난 18일로 돌아가서요. 구혜선이 개인 SNS에 '이혼'이란 단어를 꺼내든 이유는 역설적으로 이혼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구혜선은 "다음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혀, 이혼 방침을 담은 보도자료가 배포되기 전, 자신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 같은 게시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문자와 SNS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두 사람이 이혼을 염두에 둘 정도로 큰 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구혜선이 이혼 합의서를 안재현에게 보내며 '갈라서자'는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구혜선이 18일 새벽 SNS에 글을 올려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재결합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 △한주형 = 두 사람의 소속사 측에서도 입장을 밝혔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구혜선의 폭로로 두 사람이 갈라설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대내외에 알려지자,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저간의 사정을 밝혔습니다. 특히 "구혜선이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내면서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속사의 반박문으로 구혜선이 먼저 이혼 의사를 밝혔고 두 사람이 헤어지기로 합의까지 마쳤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구혜선은 이날 오후 SNS에 재차 글을 올려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이혼서류에 사인을 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라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가 배포한 공식 입장은 저와는 상의되지 않는 보도이며 저는 여전히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보냈던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이 문자에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가 나를 욕한 카톡을 읽었다"며 "이로 인해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주형 = 상황이 좀 복잡하게 돌아가는 양상인데요. 구혜선 씨의 말을 잘 들어보면 이혼은 원치 않는다면서도 뭔가 남편에게 상당히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 남편 안재현과 불화를 겪고 있는 배우 구혜선. ⓒ구혜선 인스타그램
    ▲ 남편 안재현과 불화를 겪고 있는 배우 구혜선. ⓒ구혜선 인스타그램
    ▲조광형 = 그렇습니다. 구혜선은 처음부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인데요. 공개한 입장문을 읽어보면 남편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가득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하는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듯 자신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을 묻는 구혜선의 주장에 줄곧 침묵을 지켜오던 안재현은 지난 21일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랬고, 그래서 침묵하고 감수하려했으나, 구혜선이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의심과 모함까지 받게 된 이상, 더 이상은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며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 하에 별거를 결정했고,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이혼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안재현은 '구혜선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한 사실을 언급하며 "구혜선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어느 날 밤, 구혜선이 '스페어 키'로 문을 열고 자신이 혼자 지내고 있는 오피스텔에 들어왔던 사실을 거론하며 "이날 이후로 이혼에 대한 마음을 굳히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안재현이 장문의 글로 구혜선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자, 이번엔 구혜선이 '재반박문'을 SNS에 올리며 폭로전을 이어갔는데요. 구혜선은 "안재현은 별거하기 전부터도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는 말까지 했다"며 "심지어 자신이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 ▲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가 지난 22일
    ▲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가 지난 22일 "안재현과 관련된 모든 광고와 컨텐츠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멀블리스 공식 인스타그램
    △한주형 = 구혜선 씨의 말을 들어보니 그동안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정말 순탄치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 두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조광형 = 구혜선의 폭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안재현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법률대리인을 선임한 안재현은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간 문자대화 전문을 공개하는 방안 등 공식적인 대응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형 = 이쯤되면 두 사람이 예전처럼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이 입게 될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조광형 = 그렇습니다. 안재현은 이미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던 화장품과 의류 브랜드에서 퇴출 당한 상태고요. '신서유기 시즌7' 등 신규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구혜선도 이달 중으로 예정됐었던 반려견과 반려묘에 대한 에세이집 출판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다만 안재현이 출연할 예정인 지상파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논란이 된 것은 안재현의 개인사이기에 드라마 하차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주형 = 서로에게 득이 될 게 없는 폭로전은 이제 그만 하시고, 원만한 합의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가 지난 22일
    ▲조광형 = 마블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헬렌 조' 역할을 맡아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미녀스타 수현(사진)이 사랑에 빠졌습니다.

    수현의 마음을 사로 잡은 남성은 '위워크(WeWork)'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차민근 씨입니다. 위워크는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공유오피스 서비스 기업으로, 올해 초 '더 위 컴퍼니(The We Company)'로 사명을 변경했는데요. 차씨는 한국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입양돼 성장한 인물로, 위워크의 초기 멤버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실력자로 알려졌습니다.

    한 매체(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친구 사이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올해 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들과 서로의 부모에게도 교제 사실을 알리며 진지하고 신중하게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주형 = 부디 예쁜 사랑 잘 가꿔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