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Matthew Murphy
    ▲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Matthew Murphy
    CJ ENM의 글로벌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브로드웨이를 홀렸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알 허슈펠드 극장(Al Hirschfeld Theatre)에서 공식 개막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뉴욕 타임즈는 "탄성을 자아낸다. 반짝이고, 즐거움으로 가득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이 시대를 위한 파티를 제공한다. 구름 위를 나는 듯한 희열을 안기는 작품.  '물랑루즈' 안에서 인생은 과히 아름답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환상적인 신작 뮤지컬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환희가 시작된다"(뉴욕 포스트), "아름답다! 매료된다! 엄청나게 화려한 프로덕션, 눈부신 스펙터클과 측정불가 에너지"(헐리우드 리포터), "뮤지컬 '물랑루즈'는 앞으로 50년간 롱런 할 수도 있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2018년 7월 10일 미국 보스턴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인 '물랑루즈'는 브로드웨이가 가장 주목하는 신작으로 급부상했다. 브로드웨이 입성을 위한 전초단계인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화제에 오르며 예정보다 2주 연장했고, 2019년 브로드웨이 공연을 확정했다.
  • ▲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Matthew Murphy
    ▲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Matthew Murphy
    '물랑루즈'는 지난 6월 28일 브로드웨이 프리뷰 개막을 시작으로 7월 25일 공식 무대에 올랐다. 개막 전부터 전 회차 매진, 개막 주간 단 7회 공연으로 주간매출 172만 달러(한화 약 20억원)를 달성하며 매출 순위 TOP5에 진입했다.

    이는 2017년과 2018년 각 당해 연도 브로드웨이 히트작인 '디얼 에반 핸슨(Dear Evan Hansen)',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의 첫 출발과 유사한 행보로 새로운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킹키부츠'와 '보디가드'에 이어 CJ ENM이 글로벌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작품 개발 초기 공동제작자 지위를 확보하고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CJ ENM은 한국 단독 공연권을 선점했으며 미국, 영국 런던, 호주, 캐나다 등 1급 프로덕션 공연의 공동제작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2001년 개봉한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시인의 사랑을 그린다. 원작을 뛰어넘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음악, 화려한 무대의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뮤지컬은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 팝 음악과 함께 마돈나, 엘튼 존 등 1970~80년대 팝 명곡들의 음악을 일부 그대로 사용했다. 또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유명 팝스타의 곡들을 대거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