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 계승 위해 33인 발기인체제 갖춰… "지성·시민·지식 연대로 위기의 대한민국 구해야"
  • ▲ 자유민주시민연대(ULD, 자시연)가 창립총회를 갖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동하는 지성을 내걸고 위기의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스카이데일리 [박미나 기자]
    ▲ 자유민주시민연대(ULD, 자시연)가 창립총회를 갖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동하는 지성을 내걸고 위기의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스카이데일리 [박미나 기자]
    행동하는 지성, 실천하는 지식, 시민(국민)과 함께하는 연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자유민주시민연대(ULD, 자시연)가 각계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자시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스카이데일리 6층 강당에서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를 갖고 3·1정신 100주년을 맞아 선혈들의 독립운동정신을 바탕으로 도탄에 빠진 국민과 국가를 구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33명의 발기인 책임회원을 비롯한 일반회원·소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는 초대 회장에 한국은행 외환조사실장을 역임한 이창형 전 울산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감사에는 정완길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선출했다.

    총회는 이어 당연직 이사로 이창형 회장을 비롯한 백준우 학사공군장교단 총구국동지회 부회장(사무총장), 백영준 국회 국방전략특보(전략기획국 전략1국장), 이창호 학사공군장교단 구국동지회장(대외협력홍보국장 겸 대변인)을 인준했다.

    선출직 이사로는 윤수현 한국보건정책연구원 상임고문(전 심평원 상근평가위원), 신현웅 독도지킴이 세계연합총재(미국 공화당 아태한국 전국의장), 마명욱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ISSP 회장(전 주한 미국대사관 전문위원), 최한승 서초·강남 CEO포럼 회장(전 최규하 대통령 비서),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감사) 등의 선임안을 승인했다.

    총회는 또 조직국(서상조/내정)·대외협력홍보국(이창호)·전략기획국(백영준)·교육세미나국(1국 신성호/2국 손효숙)·재정회계국(박덕규/한철진) 등 5국 체제와 정치(이재인)·경제노동(이창형)·외교통일(신현웅)·안보국방(박휘락)·보건복지(윤수현)·교육문화(신성호)·언론미디어(이우용)·법률사법(김성은)·인권윤리(권요한)·차세대청년(백경훈)·해외(신승필) 등 총 11개 분야의 위원회 설치안을 가결했다. 

    총회는 이들 조직의 각 국장과 11개 위원장의 선임안도 승인하고 전 회원이 1개 상임위원회 이상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하는 조직편제 방안도 이의 없이 통과시켰다. 

    고문으로는 △최광 전 보건복지부장관(전 국민연금 이사장)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정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전 상하이총영사) 등을, 자문위원장으로는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변호사(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를 각각 위촉했다.
  • ▲ 자시연은 총회에서 이창형(사진) 씨를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사진은 이 회장이 수락인사 및 대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스카이데일리
    ▲ 자시연은 총회에서 이창형(사진) 씨를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사진은 이 회장이 수락인사 및 대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스카이데일리
    "자유우파 세력 강력히 지지·대변하기 위해 결성"

    이창형 신임 회장은 대회사를 겸한 수락 인사말을 통해 “지금 많은 자유우파 국민들은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는 나라경제와 주적도 없이 해체되고 있는 국가안보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러한 난국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참신하고 신뢰할 만한 자유우파 리더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우리 33인의 발기인은 자유우파 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대변하기 위하여 ‘자유민주시민연대’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부터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거나 말로만 외치는 지성인이 아니라 앞장서서 행동하고 고민하는 진정한 지성인이 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총회는 제9장 36조로 이루어진 정관을 승인하는 한편 창립선언문, 강령, 7대 어젠다 등을 잇따라 통과시켰다. 창립발기인 선서는 차세대청년위원회 백경훈 위원장(청년이여는미래 대표)과 박도현 위원(청사진 이사)이 각각 선창하고 창립회원들이 복창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원증 수여는 백경훈 위원장에게 대표수여됐다.

    창립행사에서는 특히 백영준 전략1국장이 자유민주시민연대의 ‘비전 및 목적’을 상세하게 발표하는 한편 이창형 대외협력홍보국장이 ‘작전목표와 방향’을 발표해 회원들의 주목받았다.  

    최광 성균관대 초빙교수(전 보건복지부장관)는 격려사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아니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진력하는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치하했다. 최 교수는 ‘자유 및 민주주의와 정부’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관련된 용어 선택과 사용의 중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 ▲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가 자시연의 창립 배경과 경과 그리고 향후 과제 등에 설명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가 자시연의 창립 배경과 경과 그리고 향후 과제 등에 설명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행사에 앞서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자유민주시민연대가 출범하게 된 배경과 의미를 비롯해 지난 9일 열린 토론회 및 발대식 이후 긴급하게 전개돼온 활동상황과 향후 과제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민 대표는 “각별히 자유민주시민연대는 3·1정신 100주년을 맞아 26명의 발기인을 33인으로 늘려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독립운동정신을 국민 앞에 엄숙히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창립회원들은 총회 후 가진 만찬 네트워킹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실상에 대한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회원들은 ‘지성-시민(국민)-지식’을 하나로 묶는 획기적 연대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앞장서서 실천해 다시 도약하고 번영하는 선진국가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자시연은 국민과 함께하는 자유민주주의 정신 수호와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올곧게 지향하는 시민사회단체로 활동하는 가운데 총선 및 대선 등 정치일정에도 능동적으로 목소리를 내 제도권 안팎에서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행동하는 시민단체로 적극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